수족구 증상 및 원인 치료방법

 

수족구란 

수족구는 주로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콕사키바이러스 A16과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질병은 전염성이 강하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으로 쉽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주로 여름과 초가을에 유행하며, 손발에 물집이 생기고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통 가벼운 증상으로 회복되지만,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환자의 입장에서 수족구의 주요 증상과 원인,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수족구의 주요 증상

 

초기 증상 : 발열과 피로감

수족구의 첫 증상은 보통 열이 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아이들은 갑작스러운 고열로 인해 피로감과 식욕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열이 나는 동안 아이들은 평소보다 더 짜증이 나거나 졸리고 무기력해질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아직 손, 발, 입에 물집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부모들은 단순 감기나 열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열이 나면서 입안에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하면 수족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발진 및 물집 : 손, 발, 입 주변 증상

열이 나고 하루나 이틀이 지나면 손, 발, 입 안에 붉은 발진이나 작은 물집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물집은 입 안, 특히 혀와 볼 안쪽, 잇몸 등에 자주 발생하며 음식을 삼키거나 씹을 때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손바닥, 발바닥, 엉덩이 주변에도 비슷한 발진과 물집이 나타나 아이들이 걷거나 물건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수족구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질병의 이름도 여기서 유래했습니다.

증상의 경과와 회복

수족구의 증상은 보통 7~10일 정도 지속되며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탈수나 궤양, 손발톱 낙상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입안이 아파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시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탈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또한 드물게 바이러스가 뇌에 영향을 미쳐 뇌염, 뇌수막염 등 심각한 신경학적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수족구병의 발생원인과 전파경로

 

바이러스 감염

수족구의 주요 원인은 콕사키바이러스 A16과 엔테로바이러스 71입니다. 이 바이러스들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서 오염된 물건을 통해서나 감염된 아이의 분비물(침, 가래, 대변 등)에 직접적으로 접촉하여 쉽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장난감을 함께 쓰거나 같은 공간에서 생활할 때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감염 후에도 며칠 동안 대변을 통해 배설될 수 있어 전염을 막기 위한 철저한 위생 관리가 요구됩니다.

환경적 요인

수족구는 특히 여름과 가을에 많이 발생합니다. 지금은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하고 덥고 습한 조건이 생존에 유리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또한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러한 환경적 요인들이 유행을 더욱 촉진시킵니다. 어린이들이 손을 자주 씻지 않거나 입을 자주 만지는 습관이 있으면 감염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면역력과 감수성

수족구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서 주로 발생하지만, 성인에게서는 거의 감염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성인들은 증상이 경미하거나 무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수족구에 걸리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생기지만,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로부터 다시 감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이들이 수족구에 걸린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수족구의 치료 및 관리방법

증상 완화 및 통증 관리

수족구의 대부분의 치료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경험하는 고통을 줄이기 위해 의사는 진통제를 처방하거나 아이들이 쉽게 삼킬 수 있는 부드러운 음식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차가운 음료나 아이스크림과 같은 차가운 음식은 일시적으로 입 안의 고통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염증을 줄이기 위해 항바이러스제나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의사의 판단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탈수 예방과 영양 공급

수족구는 어린이가 음식을 잘 먹지 않거나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탈수 위험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어린이가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자주 마시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수 예방을 위해서는 음료를 자주 소량으로 제공하고, 과식보다는 어린이가 원하는 만큼 먹도록 해야 합니다. 영양제는 청주나 죽과 같은 부드러운 음식이 식사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위생관리 및 예방조치

수족구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어린이들이 손을 자주 씻도록 하고, 외출이나 기저귀 교환 후에는 반드시 손을 철저히 씻도록 합니다. 감염된 어린이들은 다른 어린이들과 격리하여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난감과 도구를 자주 소독하여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야 합니다. 수족구에 걸린 어린이들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학교나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결론

수족구는 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초기에 발열과 피로감으로 시작되며, 손, 발, 입 주변에 발진과 물집이 생기는 특징적인 증상을 보입니다.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수족구는 철저한 위생관리와 적절한 증상 완화 조치로 관리할 수 있으며, 아이가 질병을 앓고 있을 때는 탈수 예방과 영양 보충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무엇보다 청결을 유지해 감염을 예방하고, 아이가 수족구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